디폴트(Default)의 ‘41 집업 아노락’. 우리는 옷을 입을 때 ‘과함’을 경계해야 한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은 그냥 생긴 것이 아니다. 부족한 것은 채우면 되지만 넘쳐 흐른 것을 주워담기란 쉽지 않다. 특히 아우터의 경우 눈으로만 보면 예쁜 것들이 입으면 막상 부담스러운 경우가 심심치 않다. 포인트는 한두 가지면 충분하다. 디폴트의 집업 아노락이 그렇다. 가벼운 무게감부터 기분을 좋게 하는 폴리에스테르 소재, 어떤 조합에도 잘 어울리는 블랙과 네이비 컬러, 앞에는 브랜드의 로고가 단정히 프린트되었고, 뒤에는 등을 가로지르는 레터링으로 포인트를 줬다. 그저 보통 사람이라는 뜻의 ‘Normal Person’이라 쓰여있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다. 이런 재킷이 다른 아이템과의 조합에서 비범함을 뽐낸다. / 에디터 :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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