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가입 15% 쿠폰 + 3천원 적립 + 무신사스탠다드 990원 상품
무신사 스토어 >디자이너 숍 >장형철 >인터뷰

장형철

medium detail view

아주 특별한 평범함! 오디너리 피플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아주 맛있는 옷을 만들다  


에디터 : 조혜나 ㅣ 포토그래퍼 : 이교희ㅣ 디자이너 : 김유진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의 장형철 디렉터는 ‘평범하다’는 뜻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2016 뉴욕 멘즈 컬렉션에 참가한 최연소 디자이너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2017, 2018 F/W 밀라노 컬렉션에서는 한국 디자이너로서는 유일하게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그는 ‘금수저’도 아니고 해외 유학파도 아니다. 심지어 패션이 아닌 요리를 전공했다. 그런 자신을 평범하다고 소개하는 장형철 디렉터. 그가 내민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을 뜻하는 브랜드 라벨을 단 옷에는 자꾸만 눈길을 끄는 무언가가 있었다. “뭐든 재미와 맛이 있어야죠.” 오후 3시가 넘도록 아직 점심도 못 먹었다고 말한 그는 자신의 옷을 요리에 비교하며 입맛을 다셨다. 지금 당장 먹고 싶은 음식을 요리하듯(단지 팔기 위한 옷이 아닌) 본능에 따라 입고 싶은 옷을 정성을 다해 만든다는 것. ‘한계에 닿아야 그 이상의 단계가 보인다’라고 말을 하는 그는 벌써부터 자신과의 게임에 빠져 있었다.




무신사 요리를 전공했다고 들었다.   


장형철 맞다. 양식, 한식, 제과 제빵 자격증이 있다. 군대에서 패션 잡지를 접하게 되면서 패션에 눈을 떴다. 제대 후에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 고태용 디자이너 밑에서 4년간 일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현장에서 모든 것을 배우고 익혔다. 힘들었지만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꿈 같은 시간이었지. 

  


무신사 그렇다면 오디너리 피플을 음식에 비유해줄 수 있나. 


장형철 오디너리 피플은 두 라인이 있다. 쇼를 위한 컬렉션 라인과 누구나 쉽게 입을 수 있는 캠페인 라인. 멋스럽게 꾸미고 싶을 때 입기 좋은 컬렉션 라인은 양식에, 쉽게 접할 수 있고 자주 손이 가는 아이템들로 구성된 캠페인 라인은 한식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신사 제과 제빵에 해당되는 라인은 없을까?  


장형철 컬래버레이션 라인을 디저트 류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방탄소년단, 갓세븐, 엑소의 시상식 의상 같은 스타 컬래버레이션 그리고 기업 컬래버레이션 같은 것들 말이다. 올해 초에는 코카콜라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유니폼을 만들었고 자동차 브랜드 미니(Mini)와 함께 특별한 에디션을 만들기도 했다. 



무신사 오! 컬래버래이션 라인은 분명 달콤한 맛일 것 같다. 


장형철 그냥 단맛은 아닌 것 같다. 달고, 짜고, 시고 다양한 맛이지 않을까. 단짠단짠으로 미각을 당기는 거 말이다. 맛으로 표현하자면 캠페인 라인은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은 집밥 같은 맛일 거다. 컬렉션 라인은 스트레스 받을 때 먹고 싶은 자극적인 매콤한 맛일 거고.




무신사 오디너리 피플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장형철 새로운 컬렉션을 구상할 때 한 가지만 생각한다. ‘내년에 나는 무엇을 입을까?’ 나와 오디너리 피플 식구들이 입을 옷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더 정성을 다해 일한다. 소재와 부자재를 고르는 일도, 봉재도, 마감도 그 어떤 것도 허투루 할 수 없다. 집밥이 맛있는 이유도 우리 가족이 먹을 거니까 더 좋은 재료를 쓰기 때문이 아닌가. 쇼에 등장하는 슈즈와 모자 같은 액세서리도 모두 직접 제작한다. 음식에 비유해 보자면 넣는 조미료 조차 직접 만드는 셈이지.  



무신사 그러고 보니 요리와 패션에도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 


장형철 기본적으로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 모든 것이 재료 선택에 달려있고 조리 방법과 레시피에 따라서 다른 요리가 된다는 것도 비슷하다. 데커레이션이 화룡점정인 것도 마찬가지. 음식이 맛도 향도 모양새도 좋아야 하듯, 패션도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켜야 하는 종합예술이다. 그래서 단품을 만드는 것 보다 아이템끼리 흐름을 잇는 데에 시간을 많이 쓰는 편이다. 



무신사 요리를 했다면 역시 유명한 셰프가 되어있을까?  


장형철 글쎄. 요리를 했으면 이렇게 재미있게 일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설레지도 않았을 테다. 디자이너로서 가장 즐거운 때를 꼽자면 다음 컬렉션을 준비할 때다. 여전히 새롭고 가슴이 떨린다. 힘들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에너지가 많이 뿜어지는 것 같다. 



무신사 그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나. 


장형철 일주일에 3번 정도 하는 축구! 축구를 하면 활동적인 에너지, 가슴 떨림을 얻을 수 있다. 디자이너는 혼자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정적인 직업이지 않나. 축구를 할 때는 사람들 속에서 뇌를 온전히 비울 수 있다. 성격이 다른 취미 생활은 육체적, 정신적 밸런스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나는 피팅을 직접하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필수다. 축구는 몸매 관리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무신사 많은 디자이너 지망생들의 롤모델이다. 


장형철 나는 아무것도 없이 브랜드를 시작했다. 그래서 정신력 하나는 강한 것 같다. 강의를 하면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인생 이야기를 많이 한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의 긍정적인 활용법, 또 행복하지 않을 때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게 만드는 법. 



무신사 그런 것을 이쪽에도 좀 공유해달라. 


장형철 나는 일상에서 행복을 자주 느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특히 맛있는 것을 먹을 때 행복을 느끼는 편인데. 뭘 먹어도 만족을 못하면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그럼 모든 게 맛있어진다. 너무 잔인한가(웃음).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에 대해 엄격한 편이고 컨트롤에 능하다. 조금 힘들면 잠을 자면서 털어버리는데, 너무 힘들면 더 전투적으로 일에 몰두하는 편이다. 힘든 것을 잊기 위해 더 몰두하면 감사하게도 좋은 일들이 생기더라.




무신사 가장 기억에 남는 컬렉션이 있다면? 


장형철 2017 S/S 컬렉션이다! 미국 LA를 여행하다가 에보 키니(Abboot Kinney)에서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에보 키니는 야자나무가 줄지어선 레트로 무드의 도시다. 이 곳의 아름다운 컬러와 벽화에서 영감을 받아 컬렉션을 만들었고 그 시즌 캠페인 라인으로도 풀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 옷을 들고 에보 키니에 가서 룩북 촬영까지 했다. 3~4개월 만에 다시 방문한 것이었는데 그 순간이 무척 감동적이라서 특히 기억에 남는다.  



무신사 최근의 관심사는 무엇인가. 


장형철 10월에 있을 컬렉션이다. 단 10분의 컬렉션을 위해 디자이너들은 최소 두세 달을 ‘올인’한다. 그 쇼를 보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준 1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패션을 넘어선, 무언가에 대한 깨달음, 감동, 놀라움으로 그 발걸음에 보답하고 싶다. 그래서 쇼가 시작되기 10초 전까지 머리 속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지진이 난다. 그리고 더 잘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쇼를 마친 일주일 동안 가장 ‘다운’된다. 욕심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무신사 보물을 세 가지만 꼽아 달라.  


장형철 가족과 오디너리 피플 식구들, 나를 양과 음으로 지지해주는 친구들이다. 첫 번째 컬렉션을 마치고 나서 인연이 된 채한석 실장은 뉴욕과 밀라노 컬렉션을 포함해서 10번의 컬렉션의 디렉팅을 맡아주고 있다. 그는 “옷이 안 예쁘면 같이 안했어”라는 이야기를 종종 하는데 그때마다 더 나아갈 힘을 얻는다. 그 외에도 내 옷을 잘 입어주는 모델 친구들, 촬영을 해주는 포토그래퍼들이 내 보물이지. 아! 보물 리스트 중에 물건이 없어서 실망했나(웃음). 사실 나는 물질적인 욕심이 없다. 덜 벌더라도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무신사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달라 


장형철 우선 컬렉션을 열심히 준비 할거고 해외 진출도 꾸준히 할 계획이다. 새로운 컬래버레이션도 마찬가지. 디자인은 여전히 내게 재미있는 놀이 같은 설렘을 준다. 어떻게 하면 더 신나게 그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지 고민 중이다. 이번 달에 무신사와 함께 캠페인 라인의 룩북 촬영도 계획되어 있다. 더 매력적으로 당신들의 구미를 당길 오디너리 피플을 기대해달라.

장형철은 2013 F/W 서울 패션 위크(SFW) 제너레이션 넥스트(Generation Next)에서 ‘최연소 남성복 디자이너’...

상품 전체보기

무신사스토어 앱 이용 권한 안내

필수 접근 권한

필수 접근 권한 없음

선택적 접근 권한

사진앨범/카메라
- 게시글 작성 시 사진 첨부 및 촬영
마이크
- 음성 검색에 사용
알림
- 푸시 알림 기능에 사용

선택 권한은 서비스 사용 중 필요한 시점에 동의를 받고 있습니다. 허용하지 않으셔도 서비스 이용 가능합니다.

확인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