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고 은은한 향을 즐기기에는 딱입니다.
예전에 싸구려 인센스콘과 스틱을 쓴 이후로 그 독한 향 때문에 인센스 스틱이나 콘은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사무실 직원이 하나 샀길래 향을 맡아보니 은은 하면서도 뭔가 신비로운 향이 나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외형 : 손으로 밀어서 만든 수제 답게 부스러기가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부스러기가 후두둑 떨어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거친 표면을 보니 (근거는 없지만) 더욱 더 믿을 만한 제품이구나 싶고..수제 빼빼로 생각나네요.. 카레맛 빼빼로??
향 : 불을 붙이지 않아도 향이 매우 진해서 은은하게 퍼지고 불을 붙이면 향이 크게 진해지지 않고 은은합니다.
뭔지 모를 처음 맡아보는 향이 마치 타이 마시지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해주네요.
다만, 향이 호불호가 가려서 사무실 회의실에서 켰는데 직원 중 못 참겠다는 사람이 있어서 남자 화장실에 옮겨서
마저 태웠습니다.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켰더니 그 향 못참겠다는 직원도 괜찮다고 하네요.
이런 류의 제품이 그러하듯 환기가 잘되고 공간이 어느 정도 되는 곳에서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향도 좋고 가격도 좋고 모든 게 만족스럽습니다.
사티아 나그참파 인센스 스틱 1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