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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채움

  • 2017.10.20 18: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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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우핏(Draw Fit)의 ‘에센셜 오버핏 후드티’. 세상에서 과한 것은 부족한 것 만 못하다. 부족한 것은 다시 채울 수 있지만 과함은 없애거나 지워도 흔적이 남기 때문이다. 오히려 모든 것을 비워낸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드로우핏은 후드 티셔츠를 만들며 모든 것을 비웠다. 그저 깔끔한 컬러들로 바탕을 채웠다. 핏은 과하지 않게 떨어진다. 절개 라인은 독특하면서도 옷의 구조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백미는 소재다. 폴리에스터와 코튼, 여기에 폴리우레탄이 섞였다. 옷은 세탁을 몇 번이고 거쳐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건 드로우핏만 할 수 있는 장기다. 욕심을 비우고 기본과 열정을 채워 넣은 옷이 여기 있다. / 에디터 :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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