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터(Hater)의 ‘벨벳 볼캡’. 예전 홍대와 이태원의 밤거리를 누비며 리듬에 몸을 맡긴 시절이 있었다. 당시의 클럽은 신나는 음악과 더불어 최신 유행 아이템 각축의 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머리에는 빛나는 역삼각형 마크가 오롯이 빛나고 있었다. 당시 헤이터의 스냅백은 이를 테면 ‘무림을 평정한 강자’의 느낌이었다. 말 그대로 빛나는 역사를 바탕으로 볼캡을 가지고 돌아온 헤이터, 벌써 재입고가 줄을 잇고 있다. 깔끔한 라인과 디자인, 그리고 모자 전면에 위치한 메탈태그는 헤이터의 상징이자 자신감이다. 누구나 스타일의 마지막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헤이터의 벨벳 볼캡이 제격이다. 이 모자를 쓰면 클럽 안을 날아다니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 듯 하다. / 에디터 :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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